[애니멀피플]
6m서 떨어져 생사 헤매다 구조된 고양이
씩씩하라고 붙인 이름 ‘록키’처럼
매일 성장하며 보여주는 작은 기적
6m서 떨어져 생사 헤매다 구조된 고양이
씩씩하라고 붙인 이름 ‘록키’처럼
매일 성장하며 보여주는 작은 기적
미국 뉴저지에 사는 파이어스톤의 부부는 6미터 높이에서 낙하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던 아기고양이를 우연히 발견했다.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정성껏 돌봐 준 이들 부부는 고양이의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결과는 다리와 꼬리 마비,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부부는 고양이에게 강하고 씩씩하게 크라는 뜻에서 영화 제목 ‘록키’에서 이름을 따서 붙였고, 록키에게 딱 맞는 휠체어를 제작했다. 록키는 하루하루 장애와 싸워내며 조금씩 성장해 갔다. 부부는 최선을 다해 록키의 재활 운동을 도왔다.
록키는 갈수록 휠체어를 능숙하게 사용했고, 어느 날 스스로 다리로 땅을 짚고 일어서기 시작했다. 비록 완벽하진 않았지만, 원하는 곳 어디든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게 되었다. 록키는 여전히 재활운동을 하고 있지만, 하루종일 공을 쫓아다니며 여느 고양이들과 다름 없이 밝고 즐겁게 지낸다. 파이어스톤 부부는 록키의 이야기가 장애를 가진 세상의 많은 ‘록키’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선하 피디 sal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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