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뒷다리에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이 화제다. 미국 시카고 교외에 사는 7살 25파운드(약 11.3kg)의 고양이는 자기 뒷다리 위에 앉아있다. 직립보행을 할 것만 같은 이 고양이는 입양처를 찾고 있다.
16일 미국 시카고 인근의 한 구조·입양센터는 새 보호자를 구한다며 러시안 블루 혼합인 ‘브루노’라는 고양이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고양이는 자기 뒷다리에 앉을 만큼 살이 쪘다. 글을 보고 약 2만8천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2만5천명 가까이 공유했고 2만6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센터 쪽은 브루노가 “과체중인 것만 빼면 건강하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또 “보통 바닥에 누워있거나 옆에 누워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때로는 무릎 고양이가 되기를 좋아한다. 깃털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내 배를 만져보고 싶겠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뒷다리에 앉은 자세에 대해서는 “보통 음식을 원할 때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