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토대장정이 시작된다. ‘동물구조119’의 창립 행사이다.
‘개식용종식 시민연대’와 동물구조119는 개 식용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토대장정을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물구조119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사무국장이던 임영기 씨가 대표인 신생 단체이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이 단체의 창립과 함께 기획됐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전국의 개농장, 개 도축시장, 유기동물보호소, 각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을 방문한다. 이달 30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으로 시작된다. 경기도 성남 태평동 도축장과 모란시장, 천안 유기동물보호소, 세종시 개농장, 익산시 개농장과 사설보호소, 고창·순천 개농장, 대구시 칠성시장, 부산 구포시장, 경주시 안강시장, 원주·춘천·남양주·김포 개농장 등을 거친다. 주최 쪽은 발견하는 개농장은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임 대표를 포함해 10명 안으로 구성한다. 자전거나 차량으로 이동한다. 지원 자격은 만 20살 이상의 건강한 시민이며 자전거가 필요하다. 참가 문의는 임영기 대표 010-9045-5585.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이미지 동물구조 119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