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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피플 반려동물

개 목·다리 묶은 채 운송한 트럭 운전자, 기소의견 송치

등록 2018-01-11 17:16수정 2018-01-11 17:55

[애니멀피플]
동물권단체 케어, 지난해 12월5일 경찰 고발
도로 위를 달리는 트럭 뒤에 개가 고통스러운 자세로 묶여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도로 위를 달리는 트럭 뒤에 개가 고통스러운 자세로 묶여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 제공

개의 목과 다리를 줄로 묶어 트럭 짐칸 양옆에 묶어둔 채 도로 위를 달린 트럭 운전자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해 11월말 충청남도 청양군 한 도로에서 트럭 위에 짐을 싣고 그 뒤로 개의 목과 다리를 줄로 묶어 길게 늘어뜨린 채 도로 위를 달린 트럭 운전자에 대해, 청양경찰서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인정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7일 낮 12시17분에 촬영됐다. 케어는 에스엔에스에서 논란이 된 이 사진을 토대로 차량번호, 차량이 지나간 위치나 시간을 확인한 후 12월5일 경찰에 운전자를 고발했다.

케어 쪽은 “경찰 수사 결과 개 주인은 개를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넘기는 과정이었던 것이라고 한다. 개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또다시 개장수에게 팔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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