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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머리에 봉지 묶은 것도 모자라…기둥에 ‘칭칭’ 결박

등록 2023-07-11 10:32수정 2023-07-13 09:59

부산진구청, 경찰에 고발 예정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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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얼굴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가 구조됐다.

11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의 설명을 종합하면,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ㄱ씨가 기둥에 묶여있던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 강아지의 몸통만 기둥에 묶인 게 아니었다. 강아지 얼굴에는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고 목 부분이 매듭으로 묶여 있었다. ㄱ씨는 즉시 강아지를 비닐봉지에서 꺼내 구조했고 현재 부산 부산진구청에서 유기동물 보호소로 인계한 상태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강아지를 유기하면서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우는 경우는 처음 봤다. 너무 잔인한 방식이며 명백한 동물학대”라며 “다행히 버려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조돼 강아지는 무사하다”고 밝혔다.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nbsp; 주황색&nbsp;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구조 직후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구조 직후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강아지가 유기된 골목에는 폐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데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일부러 시시티브이 없는 지역에 유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이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찾기 위해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동물학대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nbsp;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구조 뒤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9일 밤 11시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골목에서 얼굴에  주황색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 구조 뒤 모습.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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