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정귀호)는 28일 신정아씨 알몸 사진을 보도한 <문화일보>에 2단 기사 크기로 사과문을 게재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신문윤리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사진은 당사자가 수치심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로 인격권을 훼손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이렇게 결정했다. 이 기구의 최...
신정아씨 알몸사진 보도와 관련하여 정치권까지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정작 〈문화일보〉는 반성 없이 14일치에 사건의 본질이라고 판단했다는 뜻을 밝혀 비판여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문화일보는 14일치 ‘신정아 사진 본보 보도 논란’이라는 3면 기사에서 “사진의 존재사실을 보도한 것은 이 사진이야말로 신씨로 ...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내세운 에스비에스의 지주회사제가 마침내 길이 열렸다. 에스비에스는 4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회사 분할안’을 전체주주 94% 출석률에 출석주주 100%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지주회사 설립안은 올 2월 주총에서도 상정되었으나 반대파의 결집으로...
‘취재지원 선진화’를 둘러싸고 정부와 언론계 간 갈등이 커져가는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4개 언론단체가 29일 ‘취재지원 기준안 논란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성명에서 정부와 언론계 간 격한 대립을 우려한...
신문 지원기구의 통합 논의가 물 위로 떠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등 4개 기구를 통합하는 복수안을 놓고 31일 서울 언론회관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그동안 신문위와 지역신문위는 기금을 지원하는 데 선발기준이 달라 정당성과 효용성 논란이 있었다. ...
다채널의 유료방송에 맞서 지상파 방송의 공익적 전문채널 도입을 서두르자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언론노조·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앞장서서 ‘시청자를 위한 무료방송 서비스 강화 협의회’를 지난 16일 출범시켰다. 이 협의회는 케이블·위성방송이나 앞으로 등장할 아이피티브이...
국정홍보처가 준비해온 ‘취재 지원에 관한 기준안’(총리 훈령)이 일부 공개되면서 엠바고(보도보류 시한 요청) 문제 등을 놓고 정부와 언론계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9장 41조와 부칙으로 이뤄진 훈령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으로, 기자실 통폐합과 함께 마련된 것이다. 국정홍보처는 부처 의견을 더 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