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이인규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이 2일 “(조사를 받은) 김종익씨가 민간인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직무정지 상태인 이 지원관은 이날 총리실의 ‘불법사찰 의혹 조사반’에 나가 첫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뒤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자택 앞에서 <한겨레> ...
대낮에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피해 어린이의 부모는 둘 다 주말에도 공장에 나가야 하는 외국인노동자였고, 사건은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 오전에 일어났다. 이날도 부모는 공장에 나가야 했고, 피해 어린이는 돌봐주는 사람 없이 혼자 집 앞 골목길에서 놀다 끔찍한 일을...
고려대 교우회(회장 천신일)가 6·2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동문들을 위해 최근 축하연을 열었다. 선거 전인 지난달 19~20일 지방선거에 나선 동문 후보들의 신상명세를 담은 전자우편을 보냈던 고대 교우회가 이번엔 당선된 동문들을 초청해 축하패를 건네며 끈끈한 ‘교우애’를 과시한 것이다. 지난 21일 저녁 서울 ...
경찰이 공무원 등과의 유착이 의심되는 서울 강남의 유명 유흥업소 사장을 붙잡고도 해당 경찰관·공무원에 대한 수사에선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해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1일 유흥업소 10여곳을 운영하면서 수십억원대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50년 전 장애인으로 대학에 다녔던 선배가 모교의 후배 장애인 대학생들을 위해 10억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서강대 동문회는 10일 서강대 철학과 60학번 김경자(70·사진)씨가 지난 4월 열린 동문 재상봉 행사에서 ‘장애인 재학생을 돕는 데 써달라’며 10억원의 기부 약정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60년...
한 달 전 아들을 잃은 부모는 아들 대신 아들의 친구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고 있다. 아들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김선호 병장이고, 아들 친구는 평택 해군2함대 임시숙소에서 희생자 가족들의 식사를 맡고 있는 하종기(20) 상병이다. 하 상병은 김 병장의 친구이자 해군 입대 동기다. 김 병장의 어머니는 하 상병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