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해병대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왜곡된 폭력문화와 폐쇄성을 꼽았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부기관을 통한 철저한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군인권을 감시하는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군에 대한 ‘문민통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병원에서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보유자의 수술을 거부한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이 수술용 특수장갑을 갖추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HIV 보유자의 고관절 전치환술(인공관절 시술)을 하지 않은 것은 차별로 판단했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
서울 동덕여대의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의 최초 설립자가 고 조동식(1887~1969)이 아닌 고 이석구(1880~1956)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동덕여대는 2003년 비리로 재단에서 퇴출됐던 조씨 자손들이 최근 정이사 추천을 통한 복귀 움직임을 보여 교내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판결이...
케이티(KT)가 우리사주조합장 선거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우리사주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면 회사와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이용해, 회사 쪽이 특정 조합원의 입후보를 막았다는 게 문제를 제기하는 쪽의 주장이다. 케이티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회사 쪽이 추천...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강제동원된 한국인들이 묻힌 묘역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현지조사에 나선다. 국무총리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강제동원위)는 오는 7~8월 러시아 사할린의 유즈노사할린스크 제1공동묘지(대상 면적 42만㎡) 안의 한인 묘에...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지난 21일, 최근 잇따라 불거진 공직사회의 부패 사례와 관련해 “과거엔 관행으로 인식됐던 사안들이 최근 엄격해진 공정성 기준 때문에 부패로 인식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명박 정부 들어 공직자의 청렴도가 악화돼 왔다는 각종 통계자료가 22일 공개됐다. 22일 참여...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고양이를 13층에서 떨어뜨린 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바닥에 떨어졌으나 숨이 붙어 있던 고양이를 몽둥이로 때려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아파트 주민이 기르는 고양이를 학대해 숨...
지난 10일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며 청와대 인근에서 기습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대학생들을 경찰이 무리하게 조사했다는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의 문제제기를 두고 경찰과 한대련이 이틀째 공방을 벌였다. 한대련 소속 피해 학생들은 15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0일 경찰에 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