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 상승 관련 질문을 한 기자에게 “병 걸리셨어요?”라고 말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중부고용노동청 인천교육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기자가 “안철수 지지율에 대해서…”고 말하자 굳은 표정을 지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 이후 한나라당 안에서 복지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당의 복지정책 방향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은 25일 트위터에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혼합해야 한다”며 “소득의 누진성을 강화하는 조세개혁과 불요불급 예산을 줄이고...
한나라당 지도부는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5.7%의 투표율로 무산되자 “비록 투표함은 못 열었어도 이 정도면 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민투표 패배의 충격파를 최소화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즉시 사퇴를 막아 10월 보궐선거를 피하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홍준표 대표는 투표 마감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2일 한나라당 분위기는 끓어넘치려는 솥의 뚜껑을 위에서 꽉 누르는 듯한 모습에 가까웠다.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 자체에 대한 당내 이견이 여전한데다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시장직 연계’ 선언이란 폭탄까지 떨어져 속에선 부글부글 끓고 있지만 ‘적전분열’을 겉으로 노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시장직을 사퇴할 경우 그 시점에 대해선 “사퇴 시점까지 말씀드리는 것은 이르다”며 말을 아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도 “사퇴 시점은 천천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선거법상 오 시장이 다음달 30일 이전에 사퇴하면 10월26일 치러질 하...
자유선진당과 국민중심연합이 당대 당으로 통합해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를 통합당의 대표로 추대하기로 17일 합의했다. 권선택 선진당 최고위원과 김용원 국민중심연합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진당이 심 대표를 새로운 당의 대표로 추대하기로 제안했고, 국민중심연합은 이를 수락했...
청와대·한나라“속도조절 안하면 복지가 재정 위협” 민주당“복지가 성장동력 패러다임 바꿔야”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정치권의 복지 확대 요구를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재차 비판하면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재연됐다. 박형준 대통령 사회특보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예로 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