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한 볼에 깻잎 머리를 하고 벙어리장갑을 꼈더랬다. <낭랑 18세>(2004년) 때 스물한살의 한지혜가 그랬다. 2013년, 서른살 한지혜는 최근 종영한 <금 나와라 뚝딱>(<금뚝>·문화방송)에서 짙은 아이라인에 새빨간 립스틱을 발랐다. 마치 20대의 한지혜에게 안녕을 고하는 듯했다. 한지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