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도중 이슬이(3)가 자꾸 엄마 품으로 파고들었다. 딸을 가슴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장정(34·한화·사진)은 말했다. “20년 넘게 골프를 했고 선수 생활만 15년 했습니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제 슬이 엄마 노릇도 해보고 싶고 아내 생활도 해보고 싶고, 그리고 투정 부리는 막내딸 역할도 해보고 싶...
프로야구 사령탑 이동과 함께 코치진 움직임도 점점 활발해지고 있다. 김성근호로 갈아탄 한화는 31일 오후 정민태 투수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 코치는 한양대 출신으로 현역 시절 290경기 124승96패 평균자책 3.48을 기록했다. 2008년 기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09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에서 1...
2010년, 2012년, 그리고 2014년까지. 미국 프로야구에서 짝수해는 ‘거인들(자이언츠) 세상’이었다. 최고의 ‘거인’은 매디슨 범가너(25)였다. 범가너의, 범가너에 의한, 범가너를 위한 2014 월드시리즈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에스케이 김광현(27)이 12월 품절남이 된다. 김광현은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12월 결혼도 함께 발표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 올 12월...
거인 군단이 휘청인다. 시즌 초부터 불거진 내홍이 급기야 선수단 성명으로까지 이어졌다. 임기 1년을 남겨둔 김시진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신임 사령탑이 선임되기도 전에 롯데 자이언츠가 격랑에 휩싸였다. 롯데는 올 시즌 초부터 안팎으로 시끄러웠다.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5월 권두조 수석코치의 갑작스...